1만 2천년 전에 지구를 연구하기 위해 안드로메다에서 온 대학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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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가 높은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을 보게 되었다.

때때로 '오버'하는 듯이 보일 때도 있지만 TV앞에 사람을 붙들어 놓는 흡인력이 있다.

이번에는 모조치즈와 감기약 부작용을 다루었는데, 감기약 부작용 파트가 반향이 큰 것 같다.

그렇잖아도 환절기라 내 주변에도 감기환자가 넘쳐나는데, 평범한 감기약을 먹고도 피부와 각막이 녹아내리고 실명할 수도 있다고 한다.

관련기사 : 감기약 먹었을 뿐인데 각막이 녹아내려?

(기사에 첨부된 사진은 혐오감을 불러일으킬수도 있습니다.)
(저야 뭐 토마토 냠냠쩝쩝 하면서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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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30 10:17 2008/04/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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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공계가 아니라도 좀 유명한 이야기인 것 같다.
회계사가 이공계에 속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그냥 간다.




회계를 갓 배우기 시작한 학생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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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4 19:39 2008/04/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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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를 한 마리 키우는 농부가 있었다.
농부는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할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이웃에 사는 저명한 물리학자를 찾아갔다.
물리학자는 농부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질문을 하기도 하고 노트에 무엇인가 열심히 받아적기도 했다.

"그럼, 다음주까지 우유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기 위한 조건을 알아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

다음 주, 농부가 약속한 시간에 물리학자의 집을 찾았다.
물리학자는 스크린과 빔프로젝터, 컴퓨터 등을 동원하여 2시간 동안 침을 튀겨가며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난무하는 수식과 공식들 때문에 농부는 눈앞이 핑핑 돌았다.

"아무튼 그래서 우유를 두배로 생산하는 게 가능하긴 한겁니까?"

말허리를 잘린 물리학자는 살짝 기분이 상한 것 같았으나, 곧 친절하게 대답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는 겁니다. 단, 젖소를 밀도가 균일한 완벽한 구체라고 가정했을 경우에 한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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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4 17:59 2008/04/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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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서 부모님을 뵈었더니, 지긋지긋한 우주인 얘기를 하신다.

부모님 마음이 본래 그런것이려니 하고 생각하면서 '견뎌'냈다.

결론은 나보고 운동 열심히 해서 우주인 되라신다-_-;;

부모님이 아니었다면 얘기가 그까지 가기도 전에 짜증 팍 냈을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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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21:35 2008/04/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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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플랑크의 물리학자가 독일에서 개발중인 100가지 미래상품의 개요를 소개한 책이다.

특히 아이디어박물관 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네이버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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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03:34 2008/04/2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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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인지 2004년인지, 학교 신문사에 있을 때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주제기획을 하면서 '반대'  입장을 듣기 위해 장회익 교수님을 인터뷰한 일이 있었다.

인사동의 '신시'라는, 유기농 음식점에서 만나자고 하셨다.

장회익 교수님 앞에서는 'GMO 찬성론자'가 되어버릴 것이 틀림없는 나와 후배기자에게는 홈그라운드가 아니라 원정경기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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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03:28 2008/04/2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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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마을에 귀여운 토끼 아가씨가 살고 있었어요.
토끼 아가씨는 수학과 대학원생이었답니다.
토끼 아가씨의 이웃에는 독수리와 늑대가 살고 있었는데, 토끼 아가씨를 잡아먹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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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6 21:07 2008/04/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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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도 이공계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겠지만, 이 구비전승은 대부분의 이공계 개그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정신(응?)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작품이므로 이공계 개그로 분류하였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들었던 그 어떤 귀신이야기보다 훨씬 무서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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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6 15:35 2008/04/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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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매체의 발달과 문명의 이기의 보급으로 인하여 구비전승 문학의 맥이 끊어졌다는 설명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아니다. 여전히 구비전승 문학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으니,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곳은 문명의 이기를 개발, 생산하는 이공계다.
식사자리 술자리 간식자리 야식자리 등에서 주워들은 구비전승들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건망증의 공격을 받기 전에 기록해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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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5 12:04 2008/04/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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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에서 발행하는 웹진.

http://crossroads.apctp.org/

2005년 10월부터 1달에 한번씩 새로 나온다.

빼놓지 않고 매달 보는 섹션은 Sci-Fi, 과학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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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4 12:18 2008/04/14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