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년 전에 지구를 연구하기 위해 안드로메다에서 온 대학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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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k에는 참 신기한 게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

이번엔 필름 스피커라길래 뭔가 싶어서 봤는데......

http://www.1300k.com/feeltong2/bbsView.html?menu=1012&bbsno=237761&prefix=&page=1http://www.1300k.com/feeltong2/bbsView.html?menu=1012&bbsno=237761&prefix=&page=1

이것이 스피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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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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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전 필름을 떨게 만들어서 소리를 들려준다는 내용인 것 같지만, 사실은 나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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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전자기기나 자기장 등에 의해 방해를 받지 않고, 고음역대에서 음질이 기존 스피커보다 뛰어나다고 하는데, 사실 이 스피커의 탁월한 점은 그런 것 보다도 '예쁘다, 신기하다' 쪽이라고 본다.

음질이 기존 스피커보다 딸리더라도 예쁘고 신기하기 때문에 이런 스피커를 갖고싶어 하는 사람이 분명 많을 것이다.

최근들어 piezoelectric(압전) 박막 소식이 자주 들리더니 이쪽으로도 상품화되는 모양이다.
1300k에서는 액자형이 3만9천원, 요트형이 49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까무러치도록(?) 비싸지 않을까 생각했던 게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의 가격이다.

나야 뭐 스피커 살 일이 없지만.... 이라고 생각하며 꿀꺽 침을 삼킨다.

난 이 스피커로 조수미나 사라 브라이트만 노래를 틀어놓고 필름이 어떻게 진동하는지 만져보고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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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4 17:44 2008/05/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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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에서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키보드가 나왔다.

http://www.1300k.com/shop/goodsDetail.html?goodsno=20080514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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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씨어터용으로 나왔고, 블루투스라 그냥 리모콘처럼 쓸 수 있다.

휴대폰 문자 보내듯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서 자판을 사용하면 되는 모양이다.

강의용이나 발표용으로도 상당히 좋을 듯 싶다.

깔쌈한데~ 라고 생각하며 가격을 보니 17만원이 넘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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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6 20:27 2008/05/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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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1300k.com/shop/goodsDetail.html?goodsno=200805130305

무려 디지털 어항이라는 컴피쉬.
비주얼은 이렇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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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컴퓨터 제어창이란다.

어항을 USB로 컴퓨터에 연결해서 전원도 얻고 제어도 한다는 것 같다.

물 온도, 기포 발생 정도 등을 제어할 수 있고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카메라는 안 따라오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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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6 20:17 2008/05/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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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1300k.com/shop/goodsDetail.html?goodsno=200803160001

이것은 무려 옷개기를 도와주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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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개는 방법은 간단하다.
옷 너비의 1/4 선을 따라 오른쪽, 왼쪽을 각각 뒤로 접어 준 다음 옷 길이의 반쯤 되는 위치에서 아랫단을 위로 접어올린다.
사실 이런 물건의 도움이 없어도 옷을 갤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수많은 옷들을 빠르게 갤 수 있게 도와주고, 개 진 옷들이 같은 규격을 갖게 되어서 깔끔하게 정리, 수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같이 손재주가 없어서 깔끔하게 옷을 개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귀차니즘을 덜어줄 좋은 가이드 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언제 '옷 개기 도우미' 조립 따위를 하는 귀찮음을 감수하겠냐는 생각도 들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아도 마음이 편하니 굳이 도구까지 사용해서 예쁘게 접을 필요가 있겠나 싶기도 하다.

실용적인듯 비실용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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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9 19:21 2008/03/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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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물건' 시리즈는, '쓸데없는'이라는 어휘 그대로의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내가 사지는 않지만 재미있고 웃음을 주는 물건'이라는 뜻으로 쓸 예정입니다.

http://www.1300k.com/feeltong2/bbsView.html?menu=1012&searchtype=&searchstring=&prefix=&page=1&bbsno=222058

수다쟁이 나츄동이라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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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300k에서 파는 '수다쟁이 나츄동'이라는 물건이다.

4만원 가까이 하는, 이 엄지손가락만한 전자인형은 식물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을 갖고 있다.

머리 꼭대기에는 무려 빛 센서(?!)가 있고, 인형이 들고 있는 물조리개 아래로 금속관을 흙 속에 꽂아두게 되어 있는데 이 금속관 끝에는 습도 센서가 달려있다고 한다.

AAA 배터리 두개로 작동되는데, 흙 속 습도와 빛을 체크해서 더 밝은 곳으로 놓아달라거나 물을 달라거나 하는 말을 한다.

물을 주면 고맙다고 말하기도 하고, 날짜와 시간 등을 알려주고 잡담도 한다는데....

모두 일본어로 한다;;

초록이들을 입양하면서 온습도계와 조도계를 사서 환경을 체크해가며 키우고 싶었지만, '오버다'라는 생각에 그만두었던 적이 있다.

어떤 타입의 광센서인지는 몰라도, 역시 수치로 표시되는 조도계가 내 성품에는 더 맞을 것 같다.

습도 역시 흙에 이쑤시게를 꽂았다가 뽑은 다음 끝부분을 손가락으로 만져보는 것이 직성에 맞는 것 같다.

어떤 녀석은 더 습할 때 물주고, 어떤 녀석은 더 건조해야 물을 주고, 물주기 규칙이 조금씩 다르니까 말이다.

이 물건은 뭔가 일본에서 만든 물건 답다.

아니, 그렇다기보다 일본에서가 아니면 이런 물건을 만들지 않을 것 같다.

화분에 캐릭터 인형을 꽂아서 장식한다는 센스도 그렇고 별 사소한 걸 다 상품 아이디어로 구현하는 것도 그렇다.

식물을 관리한다는 본연의 기능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는 잡담기능까지.

일본다움에 대한 호,오를 떠나 참 별스럽고도 재미있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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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9 19:06 2008/03/29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