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님은 확실히 우리 방에 적응을 하신 것 같다.
새순이 쏙쏙 돋아나고 있다.
마치 고사리나물 해 먹어도 될 것 같은 어린 순이 돋았을 때 찍으려고 했는데, 며칠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에 쑥쑥 자라버렸다.
가장 크게 자란 새순은 그만 사진에서 짤리고 말았다;
가능한한 깔끔한 배경으로 찍어보려고 좁고 복잡한 책상에서 복작거렸으나 구도라든지, 수평이라든지, 배경 배제라든지... 아이구 못하겠다.
결국 대충 찍고 말았다.
많이 자란 새순이다.
점점 펴지고 잎이 커지면서 '형님'들처럼 될 모양이다.
형님들 사이에 수줍게 돋아나 있는 비교적 어린 새순이다.
고리 모양으로 끝이 말려있다가 점차 펴지면서 세 갈래의 잎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새순의 줄기는 녹색이고 부드러운 데 반해 형님들의 줄기는 검고 목질화되어 있다.
화분이 풍성해지겠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