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아가씨는 수학과 대학원생이었답니다.
토끼 아가씨의 이웃에는 독수리와 늑대가 살고 있었는데, 토끼 아가씨를 잡아먹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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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늑대가 토끼아가씨네 집앞을 지나가다가 핏자국과 독수리 깃털을 발견했어요.
늑대는 "기어코 독수리 녀석이 일을 냈구나!"라고 생각하면 분통을 터뜨렸어요.
그런데 그 날 밤, 늑대가 창밖으로 내다보니 토끼 아가씨네 집에 불이 켜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상하게 생각한 늑대는 토끼 아가씨네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답니다.
거기에서는 토끼 아가씨가 피묻은 걸레를 들고 대문을 청소하고 있었어요.
"토끼야, 안녕?"
"논문이 잘 안 되고 있어서 별로 안녕하지 못하단다."
"그래? 무슨 논문을 쓰는데?"
"어제는 토끼가 독수리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명제를 증명했어. "
"뭐? 말도 안돼."
"이것은 어제 내가 잡아먹은 독수리의 뼈란다. "
토끼 아가씨는 독수리 뼈야 약간 붙어있던 살점을 마저 핥아서 냠냠 맛있게 먹었어요.
"이... 이럴수가..."
늑대는 공포에 질려 뒷걸음질 쳤어요.
"어때, 놀랍지? 그런데도 지도교수님이 이게 논문 감이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오늘은 다른 명제를 증명해보려고 해. "
"그.....그게.. 뭔데?"
늑대는 이상하게 번쩍이는 토끼 아가씨의 눈빛에 질려 엉겁결에 되물었어요.
"토끼가 늑대를 잡아먹을 수 있다."
"으아아악~!"
늑대의 비명소리가 길게 울려퍼졌지만 아무도 나와보는 동물이 없었어요.
"끄으윽.... 죽기 전에... 하나만 물어보자....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죽어가는 늑대가 토끼 아가씨에게 물었어요.
"내 지도교수님이 곰이거든."
늑대는 "기어코 독수리 녀석이 일을 냈구나!"라고 생각하면 분통을 터뜨렸어요.
그런데 그 날 밤, 늑대가 창밖으로 내다보니 토끼 아가씨네 집에 불이 켜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상하게 생각한 늑대는 토끼 아가씨네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답니다.
거기에서는 토끼 아가씨가 피묻은 걸레를 들고 대문을 청소하고 있었어요.
"토끼야, 안녕?"
"논문이 잘 안 되고 있어서 별로 안녕하지 못하단다."
"그래? 무슨 논문을 쓰는데?"
"어제는 토끼가 독수리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명제를 증명했어. "
"뭐? 말도 안돼."
"이것은 어제 내가 잡아먹은 독수리의 뼈란다. "
토끼 아가씨는 독수리 뼈야 약간 붙어있던 살점을 마저 핥아서 냠냠 맛있게 먹었어요.
"이... 이럴수가..."
늑대는 공포에 질려 뒷걸음질 쳤어요.
"어때, 놀랍지? 그런데도 지도교수님이 이게 논문 감이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오늘은 다른 명제를 증명해보려고 해. "
"그.....그게.. 뭔데?"
늑대는 이상하게 번쩍이는 토끼 아가씨의 눈빛에 질려 엉겁결에 되물었어요.
"토끼가 늑대를 잡아먹을 수 있다."
"으아아악~!"
늑대의 비명소리가 길게 울려퍼졌지만 아무도 나와보는 동물이 없었어요.
"끄으윽.... 죽기 전에... 하나만 물어보자....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죽어가는 늑대가 토끼 아가씨에게 물었어요.
"내 지도교수님이 곰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