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년 전에 지구를 연구하기 위해 안드로메다에서 온 대학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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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고무나무, 포테리스 3종 세트를 샀을 때 사은품(?)으로 따라온 십이지곤 작은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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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꽃대가 올라왔다.
뒷 창문이 지저분해서 암막 같은 걸 치고 싶었지만....
어쨌든 꽃대가 처음 수줍게 쏙 올라왔을 때는 무슨 꽃이 필지 기대되고 신기하고 그랬는데, 여러 날이 지날수록 꽃봉오리는 전혀 벌어지지 않고 꽃대만 자꾸 길어진다.

꽃봉오리 접사를 시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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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을 어떻게 좀 해볼까 하다가 고육지책으로 LCD 모니터 앞에 식물을 두고 찍었다.
4년째 쓰고 있는 니콘 쿨픽스 3100은 똑딱이 디카 중에서는 접사할 때 제일 쓸만한 녀석이라고 한다.
덕분에 아직도 심심찮게 쓰고 있다.
오른쪽 아래에 scale bar라도 하나 넣어놔야 할 것 같군;

꽃은 여러개가 한꺼번에 필 것 같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꽃대 측면에서는 순이 나고 있는데, 어쩌면 저게 꽃이 피려는 게 아니라 '새끼치기'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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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0 16:31 2008/04/10 16:31